Sung Sangeun

Beauty Spot
2020-10-13 ~ 2020-10-30

10월 13일부터 30일 까지 갤러리미고에서 성상은 작가의 부산 첫 개인전 Beauty Spot 이 열립니다. 족가을 공부한 작가는 뉴욕에서 작업을 하면서 환경적 재료적 제한을 느껴 그 대안으로 드로잉과 평면 작업을 병행하였습니다. 입체에서 평면으로 변화했다기 보다 또 다른 매체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시도였습니다. 성상은 작가는 안료를 붓고 굳히고, 덧올려가며 얼룩이라는 개체를 만듭니다. 반복과 우연이라는 행위를 통해 의외의 결과물로 재탄생 시킵니다
성상은 작가의 작품은 틈, 구멍, 흔적 등 일상 속에서 무심결에 지나쳐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미약한 존재들에 대한 인지와 무한한 상상력에서 시작됩니다. 발현된 다양한 상상들을 우연적인 행위의 반복을 도출되는 작업의 결과물은 식물인 듯 동물인 듯 모호한 형태이지만, 강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노트

Beauty spot
무심코 시선을 돌리거나 무의식 중에 갑자기 눈에 보인 어떤 것들.
나는 얼룩이나 쪼개진 틈새, 잘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 어디선가 남은 자국들을 주시한다. 그들이 왜, 어쩌다가 생겨난 것인지는 보다는, 언뜻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 잘 눈에 띄지 않는 존재들이지만 하나하나 초점을 맞추어 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통과하는 구멍들처럼 여러 가지 모습들을 비추어 낸다.
그들은 나에게 새로운 생물이고 공간이며 세계를 보여 주는 연결고리이다. 나는 현미경을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얼룩 안의 세상을 바라본다. 그 안에는 무한한 공간과 시간이 들어 있다. 얼룩들이 모이고 겹쳐지며 작고도 거대한 공간들을 동시에 나타낸다. 그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새로운 생명체를 보여준다.